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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초비상, '친박 무소속' 유재명 출마 선언

'제2의 경주 재선거 사태' 재연 가능성도

오는 28일 치러질 경남 양산 재보선에 출마하기로 뜻을 굳힌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진영에 친박 무소속 유재명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사실상 출사표를 던지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6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박희태 대표가 출마의사를 굳힌 가운데 18대 총선에서 친박 무소속연대로 출마했던 유재명 책임연구원이 '무소속 출마'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유 연구원은 6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공정하게 공천을 한다고 밝히더라도 18대 총선과 4·29 경주 재선거 때를 보면 실제 그렇게 되긴 어려울 것이란 게 솔직한 내 생각"이라며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공천을 신청했다가 박 대표에 밀려 낙천해 탈당하면 이미지만 구길 것이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희태 대표 출마와 관련, "양산에 전혀 연고가 없는 박 대표가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면 내 입장에선 선거를 오히려 쉽게 치를 수 있다"며 자신의 승리를 자신하기도 했다.

양산이 고향인 유 연구원은 지난 총선에서 33.07%의 득표율로 한나라당 허범도 당선자에 불과 3천865표 차로 석패한 바 있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유 연구원이 이처럼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자 당내 친박 의원들, 특히 지난 총선에서 그와 같은 간판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복당한 김무성, 유기준, 이진복, 유재중 의원 등은 난감한 상황을 맞게 됐다.

김무성 의원은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 대표와 유 연구원이 동시에 출마하면 박 전 대표는 물론 친박 의원들의 처지가 참 어렵게 된다"며 "어렵겠지만 공천 논의가 본격화되기 전 조정역할을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른 친박 의원은 "유 연구원의 경쟁력과 현지 사정을 고려해 볼 때 박 대표가 출마한다고 당선되리라 낙관하긴 어렵다"며 "지난 경주 재선거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선 면밀한 검토를 거쳐 공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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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8 개 있습니다.

  • 6 9
    111

    친박은 복당하여 한나라당이 되었는데.
    한나라당에 당파가 둘이다....... 친박연대는 해체된것인데.
    아직도 친박쓰면 안되지....분리독립하여 친박연대 정당도 아닌데.

  • 17 3
    마산시민

    또 해 머글라꼬?
    희태야~~~심하다 아이가?

  • 14 6
    유권자

    그렇게 하고 싶나
    언제 쩍 박희테냐, 박상천이 하고 토론하던 시절이 예날 같은데
    적당히 물러 갈 때가 되면 조용히 물러 나라. 말할 때면 입가에 침이 묻어서 역겹웁던데 그것 못느끼고 있나. 권력에 눈이 멀면 그리되나 보구나
    요사이 왜그리 늙은이들이 추한 모습을 보이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김동길이는 추한 입을 나불거리면서 젊은애들한테 욕 먹고 있고

  • 15 4
    반드시

    양산에서 피맛을 보여주리라
    늙은 영감태기 고향 남해나 가서 애나 보고 살아라. 노추 더러운 넘들. 양산신도시는깨어있는 도시다. 젊은 사람이 많은....반드시 양산대첩에서 대패를 맛보리라. 나도 얼릉 양산거주 친구들에 전화해야겠다.

  • 11 6
    에라이

    조정같은 소리 하고 앉았네.
    이봐 김무성씨, 유연구원 탈락시키고 이번 기회에 확실히 MB호로 갈아타게? 그리고 한자리 꿀꺽? 암튼 바퀴태는 조퇘다.

  • 22 3
    돈키호테

    박희태 끝장이다
    추풍낙엽이 되리라.

  • 18 3
    계획대로

    양산대첩 ~~흥미진진하네요
    박희태 대표 출마, 친박무소속 유재명 출마
    친노 김두관 또는 문재인 출마 승리가 보인다
    양산대첩을 만듭시다

  • 27 10
    111

    둘다 떨어진다.
    0 이번에도 뽑아주니 경주처럼 복당한다고 나불거릴테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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