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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르헨티나 특급' 아게로 영입에 올인

아르헨티나 축구의 미래, 마라도나 예비 사위이기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르헨티나 특급' 카를로스 테베스의 이적 공백을 또다른 '아르헨티나 특급'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으로 메우려 총력전을 펴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아게로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그의 영입을 위해 5천200만 유로(우리돈 약 935억원)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게로는 이와 관련, 최근 그의 에이전트를 통해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를 떠날 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현재 맨유가 테베스의 대체 공격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고, 카림 벤제마(올림피크 리옹) 등 다른 영입 후보들의 영입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인 만큼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아게로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영국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아게로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함께 아르헨티나 축구를 이끌어갈 특급 공격수로서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돌파력, 스피드, 슈팅 능력, 몸싸움 능력, 등 스트라이커에게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사령탑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예비 사위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게로는 지난 2003년 15세의 나이에 CA 인디페엔테 소속으로 아르헨티나 리그에 데뷔해 예비장인 마라도나의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그후 지난 2006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 2007-2008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9골 7도움, 2008-2009 시즌에 17골 9도움을 기록, 카림 벤제마(올림피크 리옹), 얀 훈텔라르(레알 마드리드) 등과 함께 유럽 최고의 '영건'으로 부상했다. 아게로는 또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올림픽 2연패를 이끌기도 했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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