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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파리 생제르맹 입단 확정

27일 가시와 상대로 고별전. 7월중순 팀 합류 예정

이근호(주빌로 이와타)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다.

이근호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의 이동엽 대표는 19일 "이근호가 주빌로 이와타의 야나기시타 마사아키 감독과 면담을 갖고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이와타 구단 역시 이근호의 의견을 존중해 이적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근호가 이와타가 올해 말까지 9개월간 계약했지만 유럽에서 입단제의가 오면 양측이 적극적으로 협의하기로 구두 합의를 했었다"며 "계약 조건에 따라 이적료 없이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할 수 있게 됐다"라고 부연설명했다.

이근호의 유럽 데뷔 소속팀이 된 PSG는 파리를 연고로 1970년 창단됐고, 4만 8천여 석 규모의 '파르크 데 프랭스'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명문팀이다.

창단 첫해인 1970-1971 시즌 2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다음 시즌 바로 1부리그로 승격된 PSG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1974-1975시즌부터 계속 1부 리그에 잔류하며 정규리그 두 차례 우승(1986, 1994년)을 포함해 FA컵에서 7회, 리그컵에서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컵위너스컵에서 한 차례(1996년) 정상에 오르는 등 신흥 명문 구단으로 입지를 굳혀왔다.

현재 PSG의 공격진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3경기에서 17골 2도움을 올린 간판 스트라이커 기욤 오아로를 비롯해 페귀 뤼인둘라(34경기 5골 3도움),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임대된 세르비아 국가대표 골잡이 마테야 케즈만(21경기 3골1도움) 등이 버티고 있어 이근호로서는 쉽지 않은 주전경쟁을 펼쳐야 할 전망이다.

한편 이근호는 오는 27일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고별경기를 치른 후 내달 초 프랑스 파리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절차를 밟고 국내로 돌아와 2주 정도 휴식을 취하고 나서 7월 중순께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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