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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시즌 21번째 등판서 '억울한 첫실점'

수비 실책으로 실점 허용. 평균 자책점 '0' 유지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임창용이 시즌 개막 21경기만에 처음으로 실점을 허용했으나 평균 자책점 '제로(0)'의 행진은 계속 이어가게 됐다.

임창용은 지난 3일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 세이부 돔에서 벌어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1-8 세이부 승리)에서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수비수 실책으로 1점을 내줬다.

전날까지 20경기(20과 1/3이닝)에서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던 임창용은 팀이 0-7로 크게 뒤진 8회말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지난달 27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시즌 15세이브째를 올린 이후 6일 동안 등판이 없어 경기감각 조절 차우너에서 이루어진 등판이었다.

임창용은 첫 타자 G.G 사토에게 초구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이후 오사키 유타로를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수 하타케야마 가즈히로가 실책을 저질러 순식간에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고, 후속 타자 스미타지 긴지로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임창용은 이람 보카치카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후 가타오카 야스유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다시 2사 1,3루에 위기에 몰렸지만 구리야마 다쿠미를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임창용은 그러나 이날 내준 점수가 내야 수비 실책으로 비롯된 점수여서 비자책점으로 기록, 평균 자책점은 '제로(0)'를 유지했다.

임창용은 경기후 "그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해 자원 등판한 것"이라며 "실점은 어차피 하는 것이다. 1점차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이 아니었다. 반대로 행운이었다"며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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