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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레알 마드리드 고문으로 그라운드 복귀

레알 마드리드, 신임 사령탑에 페예그리니 전 비야레알 감독 선임

'아트사커' 프랑스축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중원사령관' 지네딘 지단이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고문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단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단은 지난 2001-2002시즌부터 은퇴를 선언한 2005-2006시즌까지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224경기에 출전해 49골을 터뜨리며 '갈락타코의 시대'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번 지단의 복귀는 예견된 일이었다. 지단은 지난해 12월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축구계로 돌아올 준비가 되었다. 클럽의 중심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며 "감독이 아닌 단장이나 회장이 되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복귀 계획을 밝힌바 있다. 당시 유럽 언론들은 지단을 구단의 프론트로서 영입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으로 그의 마지막 소속팀이었던 레알 마드리드를 지목했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지단의 영입 사실과 함께 마누엘 페예그리니 전 비야레알 감독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한 사실도 발표했다. 지난 2004년부터 비야레알의 지휘봉을 잡은 페예그리니 감독은 비야레알을 지난 2007-2008 시즌에 리그 2위로 이끄는 등 팀을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호의 반열에 올려놓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일 '갈락티코 시대'의 주역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구단의 수장으로 복귀시킨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고문에 지단, 신임 감독에 페예그리니를 선임함으로써 영광 재현을 위한 기본 골격을 갖추게 됐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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