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계파들, 선거 끝나자마자 '으르렁'
'정동영 복당' 놓고 계파갈등 시작돼
원혜영 "정동영, 당헌당규상 1년내 복당 불가"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동영 공천 배제와 관련, "전주에서의 평화를 위해서 정동영 후보를 공천을 했다면 전주가 아닌 서울, 경기, 인천, 충천, 강원, 경남, 경북, 이런 제주도의 시민들은 어떻게 봤을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수도권 선거에서 그래도 민주당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최소한의 근거가 됐다"며 정동영 공천 배제로 부평, 시흥 등 수도권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동영 복당과 관련해서도 "복당은 당원당규에 기준이 있다. 1년 이내에 복당은 허용이 안 되도록 되어 있다"며 "임의로 떠난 것 아니냐? 그러한 선택을 책임지는 것이 과연 복당신청 하는 것이 맞는 것이냐"라며 정동영 당선자를 힐난하며 1년내 복당 불허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복당 불허시 예상되는 정동영계 반발에 대해서도 "우리가 지금까지 국민에게 많은 실망을 보여줬지만 계속해서 스스로 거듭나려고 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데에 대해서. 가슴아프지만 지켜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동영 "정치는 생물"
이에 대해 정동영 당선자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복당 논란과 관련, "당선되면 바로 당으로 돌아가서 당을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는 당으로 만들겠다고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이런 약속을 한 바가 있다.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겠다"며 복당 추진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당헌당규상 1년내 복당이 안되는 데 대해서도 "정치라는 것은 생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 과정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선거가 끝났고 선거과정에서 생긴 상처, 미움 이런 것들을 보듬어 낼 때라고 생각한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자신을 스스로 '민주당 적자'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97년에 민주세력의 대표후보는 김대중 후보였지 않나? 2002년에는 노무현 후보였고. 2007년에 어찌되었건 민주세력의 대선후보는 정동영이었다. 민주당의 역사를 쓴다고 할 때 저를 다 빼놓고 쓰면 가로가 매워지겠냐"며 거듭 자신이 적자임을 강조했다.
이종걸 "전주 민심, 정세균 체제 탄핵"
정동영계인 이종걸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정동영-신건 당선에 방점을 찍으며 " 그것은 현 지도부에 대한 심판"이라며 정세균 지도부를 비난하며, 지도부의 정동영 즉각 복당 불가 방침에 대해서도 "그런 감정적인 개입, 옹색한 입장을 내세움으로써 통합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며 지도부를 원색적으로 힐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전주의 민심은 지금 현 정세균 대표 체제를 탄핵한 것"이라며 "정기국회 이전에 조기전당대회를 소집해야 한다"며 지도부 교체를 위한 조기전당대회를 주장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