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 "원래 재보선은 야당이 승리"
한나라당의 재보선 불안감 드러내
공성진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나라당도) 17대 야당시절에 40여회 재보선에서 다 이겼지 않았냐"며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집권여당의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에 임하는 태도는 사실 매우 불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앞서 제기했던 비호남 싹쓸이 못할 경우 지도부 문책론에 대해서도 "지금 299개 선거 지역 가운데 불과 5군데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보선이고 앞으로도 이 재보선은 금년 10월에도 있고 내년 10월에도 있을 수 있다"며 "그때마다 지도부가 사퇴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책임의식을 강하게 져야 한다는 그런 차원에서 한 말"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한편 그는 "소위 이명박 정권을 반대하는 많은 세력들이 집회 시위를 통해서 체제를 흔들려고 하는 그런 모습이 보이고 있다"며 "그래서 만일 한나라당이 아쉽게도 국민적 지지를 많이 받지 못한다면 이 허점을 활용을 해 가지고 그 세력들이 상당히 목소리를 키울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체제전복 세력론을 펼치며 한나라당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또 경주 재선거와 관련해서도 "박근혜 전 대표의 꿈과 희망을 위해서 이번에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가 되는 게 옳다"며 친박 진영을 자극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