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앙은행총재 "일본경제 계속 악화될 것"
"기업-소비자 지출 더 약화될 전망"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 총재는 17일 일본 경제의 하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이날 정례 분기 이사회에서 행한 발언을 통해 글로벌 경제 회복의 조짐이 있다고 해도 일본 경제는 당분간 계속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수출과 생산이 개선되기 시작했지만 기업의 자본 지출과 가계 소비가 약화돼 침체추세를 장기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시라카와 총재는 "수출과 생산의 감소 속도는 국내외 기업들이 재고 조정에 진전을 보이고 있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자본 지출이 계속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고 소비자 지출도 더욱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자본 지출을 꺼리는 것은 순익이 예상보다도 가파르게 떨어지기 때문이며 소비자 지출도 임금 삭감과 실직의 영향으로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이와 함께 "도매 물가도 국제 원자재 시장 등의 하락을 반영해 당분간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소비자 물가도 하락세가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혀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도 암시했다.
시라카와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일본에서 우울한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이달 초 일본은행이 발표한 '단칸' 조사에 의하면 주요 제조업체들의 경기 신뢰도는 지난 1분기에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일본의 국내총생산 실질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연율기준으로 35년래 최악인 마이너스 12.1%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이 1월에 발표한 당회계연도(2008년 4월1일~2009년 3월30일)의 예상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2%다.
시라카와 총재는 이날 정례 분기 이사회에서 행한 발언을 통해 글로벌 경제 회복의 조짐이 있다고 해도 일본 경제는 당분간 계속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수출과 생산이 개선되기 시작했지만 기업의 자본 지출과 가계 소비가 약화돼 침체추세를 장기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시라카와 총재는 "수출과 생산의 감소 속도는 국내외 기업들이 재고 조정에 진전을 보이고 있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자본 지출이 계속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고 소비자 지출도 더욱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자본 지출을 꺼리는 것은 순익이 예상보다도 가파르게 떨어지기 때문이며 소비자 지출도 임금 삭감과 실직의 영향으로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이와 함께 "도매 물가도 국제 원자재 시장 등의 하락을 반영해 당분간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소비자 물가도 하락세가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혀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도 암시했다.
시라카와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일본에서 우울한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이달 초 일본은행이 발표한 '단칸' 조사에 의하면 주요 제조업체들의 경기 신뢰도는 지난 1분기에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일본의 국내총생산 실질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연율기준으로 35년래 최악인 마이너스 12.1%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이 1월에 발표한 당회계연도(2008년 4월1일~2009년 3월30일)의 예상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2%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