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효과'로 강남 4구 일제히 들썩
한강변 초고층 허용으로 1년8개월만에 강남 4구 동반상승
반면에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을 비롯한 강북지역은 내림세가 여전해 강남-북 차이가 다시 벌어지는 시작한 양상이다.
6일 부동산포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2월 첫째주(2월1일~2월7일) 정례조사 결과 서울 0.03%, 신도시 -0.05%, 경기 -0.06%, 인천 -0.06%으로 나타나 서울지역만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재건축이 0.17% 상승,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지면서 서울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서울의 강동구(0.35%), 송파구(0.30%), 강남구(0.19%), 서초구(0.04%)가 일제히 올랐다.
한강변의 강남구 압구정동과 서초구 잠원동 일대가 큰 폭으로 올라, 압구정동 구현대6차 158㎡(48평형)는 19억~22억원 선으로 한 주 동안 1억5천만원이나 올랐다. 이밖에 잠원동 한신5차(신반포) 109㎡(33평형)는 3천만원 오른 7억3천만~8억3천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강동구와 송파구도 오름폭이 커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56㎡(17평형)는 2천만원 오른 6억8천만~7억원 선.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1단지는 조합원들의 재건축 동의가 수월히 진행되면서 82㎡(25평형) 기준으로 한 주 동안 2천만원 올라 4억3000만~4억6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광진구(0.17%)와 양천구(0.16%) 역시 강남권 상승세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두 지역 모두 작년 5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첫 상승이다.
반면 은평구(-0.19%), 중랑구(-0.17%), 노원구(-0.16%), 강북구(-0.09%), 도봉구(-0.09%), 동대문구(-0.08%), 성북구(-0.08%) 등은 하락을 거듭했다.
노원구 공릉동 효성화운트빌 125㎡(38평형)이 5억5천만원~6억5천만원 선으로 1천500만원 하락했고, 도봉구 도봉동 삼성래미안 102㎡(31평형)는 500만원 하락한 4억~4억6천만원 선에 각각 시세를 형성했다.
신도시는 일산(-0.16%), 중동(-0.10%) 하락했고 분당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경기는 광명시가 금주 -0.54%를 기록하면서 한 주간 가장 많이 하락했고, 의왕시(-0.29%), 고양시(-0.21%), 성남시(-0.20%), 용인시(-0.19%), 하남시(-0.19%), 이천시(-0.18%), 남양주시(-0.12%), 안산시(-0.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김포시는 0.25% 올라 작년 9월 이후 첫 오름세를 기록했다. 버블세븐중 하나인 과천시도 0.18%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별양동 래미안슈르 105㎡(32평형)이 2천500만원 올라 7억3천만~8억6천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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