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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백차승, '2이닝 무실점' 구원승

시범경기 세 차례 등판, 6이닝 1실점 순항중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중인 우완투수 백차승이 시범경기 세번째 등판에서 구원승을 올렸다.

백차승은 10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일렉트릭파크에서 스플릿스쿼드(2개팀으로 나눠 하루에 두 경기를 소화하는 것) 방식으로 치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6회말 7-7 동점 상황에서 팀의 네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막아 팀의 10-7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백차승은 10일 현재 올시즌 시범경기에 세차례 등판, 1승(총 6이닝 1실점), 방어율 1.50을 기록중이다.

지난 해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빅리그에서 4승3패, 방어율 5.15의 성적을 남기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백차승은 시애틀과의 계약상 마이너리그 옵션이 모두 소진되어 시시애틀이 백차승을 트레이드할 것이 아니라면 그를 메이저리그에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백차승이 남은 시범경기 일정중 부상 등 돌발변수 없이 꾸준한 투구를 이어간다면 개막전 25명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팀내 제5 선발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찬호(LA다저스)는 오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올시즌 첫 선발등판이 예정되어 있고,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중국 원정 시범경기 첫날 경기에도 선발등판이 예고됐다.

김병현(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두번째 투수로 나서 구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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