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심위-최고위 갈등에 1차발표 연기
손학규 "길 찾자" vs 박재승 "생각에 변함 없다"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개혁 공천 후폭풍으로 공천 심사 1차 발표가 늦춰지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공심위는 6일 단수후보 신청지역 총 71곳 가운데 50곳을 선정, 47명의 후보자의 심사를 끝내고 이날 최고위원회에 안건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고위원회는 절차상 이유로 안건처리를 7일로 연기했다.
공심위는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오후께 최고위원회가 소집되면 안건을 보고하고 추인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도 오후 4시께 최고위원회를 소집했으나 오후 7시로 연기되면서 공심위와 최고위원회 간의 엇박자는 시작됐다.
당초 오후 6시쯤이면 47명의 후보 명단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최고위원회는 다시 7시 회의 일정을 취소하고 다음날 9시에 회의를 소집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이에 대해 "공심위가 손학규 대표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최고위원회를 통보한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어 회의가 연기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절차상의 이유보다도 공심위에 대한 불쾌감이 묻어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당 관계자도 "일정이 이렇게 혼선을 빚어서 유감"이라며 "서로 신경전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냐"고 쓴 웃음을 지었다.
당장 나머지 단수지역 및 유력후보지역에 대한 심사가 차질을 빚게 됐다.
이날 오후 6시께 공심위의 안건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도 손학규 대표와 박재승 위원장간의 묘한 신경전이 노정됐다.
손 대표는 "우리가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자. 쇄신공천을 하고 공천혁명을 통해서 우리 정치의 새로운 길을 여는데 박 위원장께서 앞장서서 큰일을 했다"며 노고를 치하하면서도 "다만 우리 공천정에서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희생이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억울한 희생이 없도록 최소화하고, 그것을 바로 잡는 일 또한 우리가 정의로운 정치를 위해서 하는 것인 만큼 당에서도 의지를 갖고 위원장과 위원회에서도 그런 충정을 적극 받아들일 것을 앞으로 길을 같이 찾아가자"고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민의 기대에 맞는 후보를 국민에게 제시할 생각이다.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공심위는 6일 단수후보 신청지역 총 71곳 가운데 50곳을 선정, 47명의 후보자의 심사를 끝내고 이날 최고위원회에 안건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고위원회는 절차상 이유로 안건처리를 7일로 연기했다.
공심위는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오후께 최고위원회가 소집되면 안건을 보고하고 추인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도 오후 4시께 최고위원회를 소집했으나 오후 7시로 연기되면서 공심위와 최고위원회 간의 엇박자는 시작됐다.
당초 오후 6시쯤이면 47명의 후보 명단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최고위원회는 다시 7시 회의 일정을 취소하고 다음날 9시에 회의를 소집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이에 대해 "공심위가 손학규 대표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최고위원회를 통보한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어 회의가 연기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절차상의 이유보다도 공심위에 대한 불쾌감이 묻어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당 관계자도 "일정이 이렇게 혼선을 빚어서 유감"이라며 "서로 신경전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냐"고 쓴 웃음을 지었다.
당장 나머지 단수지역 및 유력후보지역에 대한 심사가 차질을 빚게 됐다.
이날 오후 6시께 공심위의 안건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도 손학규 대표와 박재승 위원장간의 묘한 신경전이 노정됐다.
손 대표는 "우리가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자. 쇄신공천을 하고 공천혁명을 통해서 우리 정치의 새로운 길을 여는데 박 위원장께서 앞장서서 큰일을 했다"며 노고를 치하하면서도 "다만 우리 공천정에서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희생이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억울한 희생이 없도록 최소화하고, 그것을 바로 잡는 일 또한 우리가 정의로운 정치를 위해서 하는 것인 만큼 당에서도 의지를 갖고 위원장과 위원회에서도 그런 충정을 적극 받아들일 것을 앞으로 길을 같이 찾아가자"고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민의 기대에 맞는 후보를 국민에게 제시할 생각이다.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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