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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민정수석 "사제단 등에 법적대응"

靑 "떡값파문? 파문은 실체 있어야 하는데 실체 있나 의문"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삼성 떡값 수수 폭로에 대해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종찬 수석은 6일 오후 "이번 사건은 청와대와 무관한 본인 개인과 관련된 일이므로 변호사를 선임해 모든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현재 적합한 변호사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인은 무분별한 폭로에 대해서는 끝까지 진상을 규명해 나갈 것"이라며 김용철 변호사와 사제단에 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수석은 지난 5일 "막연한 소문이나 추측에 근거한 '폭로성' 주장으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사제단의 폭로와 관련, "떡값 파문이라고 이름 붙이는 건 언론의 자유인데, 파문은 뭔가 실체가 있어 확산돼야 하는 어감인데 실체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 수석 등을 지원사격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무고 건수가 일본의 2만배라고 한다"며 "아무 것도 아닌 걸 갖고 소송을 제기해서 괴롭히고, 본인이 처벌받기도 하지만 남에게 상처주는 건 좀 곤란하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며칠 전 회의에서 나왔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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