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단 폭로' 파문 급속 확산
민주 "인사청문회에 김용철 증인 신청" vs 김성호 "음모 있다"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이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아왔다는 정의구현사제단 폭로를 계기로, 통합민주당이 오는 7일 김성호 인사청문회에 김용철 변호사나 사제단을 증인으로 신청하기로 하는 등 파문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
이에 맞서 김성호 후보는 사제단과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에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며 민-형사상의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고 나서 여야 격돌을 예고했다.
민주당 "김용철이나 사제단 신부 증인 채택하겠다"
통합민주당의 '김성호 인사청문회' 위원인 선병렬 의원은 6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비자금 조성에 관해서 김용철 변호사의 말이 신빙성을 얻어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다 종합해서 김용철 변호사나 사제단의 대표신부 그런 분들을 지금 증인으로 채택을 해서 검증을 해야 되지 않나 하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임의로 출석해 주지 않으신다면 청문회가 상당히 늦어지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반드시 김 변호사나 사제단 관계자를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선 의원은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이 증인 채택과 관련돼서 동의를 해 주지 않는다면 내일 청문회를 진행하기는 힘들어질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사제단 폭로의 신빙성과 관련해서도 "(김용철 변호사와 김성호 후보가) 과거에 1995년도에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 당시에 같은 라인에서 일을 했던 관계라서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철저히 검증하려고 한다"고 말해, 폭로 내용을 상당히 신뢰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사제단이 떡값을 받았다고 주장한 이종찬 민정수석에 대해선 "이종찬 민정수석 이 분은 사실은 모든 공직자의 검증책임자 아니냐"고 반문한 뒤, "그래서 우리 당이 주장하는대로 사임을 해야 되는 게 옳다고 본다"고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또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에 대해서도 "국정원장 내정자도 최고의 사정기관의 수장인데 이렇게 흠집을 갖고 출발했을 때 과연 이명박 정부의 사정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겠느냐라는 우려가 있다"며 "이에 우리들이 철저히 검증해서 결국 김성호 내정자가 국정원장으로서 부적합하다라는 것을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도록 그렇게 청문회를 해야 된다고 믿고 있다"고 말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낙마시킬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성호 "김용철 폭로에 불순한 의도 숨겨져 있다"
이에 대해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는 사제단 폭로의 배경에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며 역공에 나섰다.
김 후보는 5일 밤 국정원을 통해 2차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사제단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검찰 후배인 김용철이 직접 금품을 전달했다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데 대해 개인적으로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을 느낀다"며 "김용철이 본인을 삼성로비 대상으로 지목한 것에 대해서는 무슨 불순한 의도가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검찰총장의 경우 청문회 전날 검찰총장의 금품수수의혹을 제기하여 도덕성에 흠집을 내고 검찰 수사지휘라인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를 비췄다"며 앞서 사제단의 임채진 검찰총장 의혹 제기 시점에 상기시킨 뒤, "본인의 경우도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청문회 시점에 맞추어 전혀 허위의 사실을 아무런 근거없이 무분별하게 폭로한 것은 사정라인과 국가 중추정보라인을 무력화시키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며 사제단과 김 변호사를 맹비난했다.
그는 "이러한 김용철의 일방적이고 황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강력한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며 민-형사상 대응을 예고했다.
한나라당도 민주당의 증인 신청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7일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맞서 김성호 후보는 사제단과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에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며 민-형사상의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고 나서 여야 격돌을 예고했다.
민주당 "김용철이나 사제단 신부 증인 채택하겠다"
통합민주당의 '김성호 인사청문회' 위원인 선병렬 의원은 6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비자금 조성에 관해서 김용철 변호사의 말이 신빙성을 얻어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다 종합해서 김용철 변호사나 사제단의 대표신부 그런 분들을 지금 증인으로 채택을 해서 검증을 해야 되지 않나 하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임의로 출석해 주지 않으신다면 청문회가 상당히 늦어지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반드시 김 변호사나 사제단 관계자를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선 의원은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이 증인 채택과 관련돼서 동의를 해 주지 않는다면 내일 청문회를 진행하기는 힘들어질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사제단 폭로의 신빙성과 관련해서도 "(김용철 변호사와 김성호 후보가) 과거에 1995년도에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 당시에 같은 라인에서 일을 했던 관계라서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철저히 검증하려고 한다"고 말해, 폭로 내용을 상당히 신뢰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사제단이 떡값을 받았다고 주장한 이종찬 민정수석에 대해선 "이종찬 민정수석 이 분은 사실은 모든 공직자의 검증책임자 아니냐"고 반문한 뒤, "그래서 우리 당이 주장하는대로 사임을 해야 되는 게 옳다고 본다"고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또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에 대해서도 "국정원장 내정자도 최고의 사정기관의 수장인데 이렇게 흠집을 갖고 출발했을 때 과연 이명박 정부의 사정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겠느냐라는 우려가 있다"며 "이에 우리들이 철저히 검증해서 결국 김성호 내정자가 국정원장으로서 부적합하다라는 것을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도록 그렇게 청문회를 해야 된다고 믿고 있다"고 말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낙마시킬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성호 "김용철 폭로에 불순한 의도 숨겨져 있다"
이에 대해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는 사제단 폭로의 배경에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며 역공에 나섰다.
김 후보는 5일 밤 국정원을 통해 2차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사제단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검찰 후배인 김용철이 직접 금품을 전달했다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데 대해 개인적으로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을 느낀다"며 "김용철이 본인을 삼성로비 대상으로 지목한 것에 대해서는 무슨 불순한 의도가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검찰총장의 경우 청문회 전날 검찰총장의 금품수수의혹을 제기하여 도덕성에 흠집을 내고 검찰 수사지휘라인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를 비췄다"며 앞서 사제단의 임채진 검찰총장 의혹 제기 시점에 상기시킨 뒤, "본인의 경우도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청문회 시점에 맞추어 전혀 허위의 사실을 아무런 근거없이 무분별하게 폭로한 것은 사정라인과 국가 중추정보라인을 무력화시키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며 사제단과 김 변호사를 맹비난했다.
그는 "이러한 김용철의 일방적이고 황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강력한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며 민-형사상 대응을 예고했다.
한나라당도 민주당의 증인 신청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7일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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