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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정치인 노무현도 길게 보면 좋은 종자”

밀양역 행사 3천여명 운집, 행사 후 봉화마을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25일 경남노사모 등 지역 지지자들 3천여명이 운집한 밀양역에서 “고맙다”는 인사말과 함께 “정치인 노무현 종자도 길게 보면 괜찮은 종자”라며 변함없는 관심을 호소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160여명의 인사들과 함께 서울역을 출발, 오후 2시 40분께 고향 김해 봉하마을로 가기 위해 밀양역에 도착했다. 수많은 청중들이 박수와 환호로 노 전 대통령 내외를 반겼고, 그는 이 자리에서 “밀양을 제 고향으로 삼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대해 “제가 대통령(직을) 잘했다, 못했다 얘기하기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잘했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못했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 게 세상 아닌가. 저는 열심히 하고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다 마음에 안 드시더라도 예쁘게 봐 달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엄용수 밀양시장은 “지난 50년 동안 정말 외길을 힘들게 이끌어 오신 우리의 대통령”이라며 “노 전 대통령은 눈앞의 이익에 집착하지 않았고 권위주의와 정경유착, 부정부패를 멀리했으며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층을 항상 배려해 국민의 기초생활을 보장했다. 또 국가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추켜세웠다.
밀양=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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