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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호 "걸림돌 안되려 사퇴. 일생 바르게 살아왔다"

엿새만에 낙마, 이 당선인측 후임자 인선에 착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사온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투기의혹을 전면부인하면서도 이명박 새 정부에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사퇴한다고 밝혔다. 후보에 지명된지 엿새만의 낙마다. 이 당선인은 이 후보 사퇴를 수용하면서 후임자 인선에 착수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저녁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여성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후 제 소유의 부동산이 많다는 비판과 함께 투기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됐다"며 "그러나 내가 소유한 부동산 대부분은 선대로부터 상속받았거나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어 "저는 일생을 바르게 살아왔고, 공익을 위해 일해왔다고 자부한다"며 "나로서는 이런 비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이어 "힘차게 출발해야 할 이명박 정부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저 이춘호는 여성부 장관 내정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대통령 당선인의 부름에 준비가 되지 못한 내가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며 이 당선인에게 사과했다.

한편 이명박 당선인측은 이 후보의 사퇴를 수용하며 후임 여성장관 인선에 착수했다. 당선인측은 27일 장관 인사청문회 전에 후임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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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2 10
    시화연풍 투기열풍

    바르게 살아왔다고...?
    일생 바르게 살아오셨다고요...?
    전국 40여곳에 땅 없는 보통 사람들은 그럼 바르게 살아오지 못한 사람들인가?
    유방암 아니라고 오피스텔 한 채 사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 잘못된 사람들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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