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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낙마대상 4인방' 확정

손학규 "박은경-이춘호-남주홍-박미석 반드시 바꿔야"

통합민주당은 24일 박은경 환경, 이춘호 여성, 남주홍 통일장관 후보와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내정자 등 4명을 반드시 교체해야 할 낙마 대상으로 확정했다.

손학규 "박은경-이춘호-남주홍-박미석 반드시 바꿔야"

우상호 대변인은 본지와 만나 "오늘 오전 손학규 공동대표에게 확인한 결과 박은경, 이춘호, 남주홍, 박미석 등 4명을 반드시 교체하도록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이춘호-남주홍 두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거부 방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27~28일 장관 인사청문회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우 대변인은 “김성이 보건가족부 장관 후보의 경우도 사퇴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더 밝혀지는 것이 있으면 추가될 수 있다”고 말해,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라 낙마대상이 추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민주당, '4인방 해명' 집중성토

우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낙마대상 4인방을 집중 성토했다. 그는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고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자 본인들이 일제히 해명에 나섰으나 이것은 해명이 되기는커녕 해괴한 변명으로 일관한 해명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우선 박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의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하는 것일 뿐 투기와는 상관없다’는 해명에 대해 “땅 사랑 마음은 잘 이해하겠으나 과거 복부인 가훈이 땅 사랑하라는 점을 기억할 때 이것을 해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가훈을 소개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암 검사 결과 아닌 것으로 밝혀져 기쁜 마음으로 남편이 오피스텔 1채를 선물했고, 일산 오피스텔의 경우 친구에게 놀러간 자리에서 사라고 해 사게 됐다'는 이춘호 여성부장관 후보의 해명에 대해서도 “오피스텔이 과자나 아이스크림인가”라고 개탄하며 “전세금 마련하기 위해 뛰어다닌 수많은 서민들을 울리는 해명이다. 오피스텔이 무슨 길거리 붕어빵이냐”고 질타했다.

그는 또 가족의 이중국적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남주홍 통일부장관 후보가 ‘죽을 죄라도 지은 것인가. 청문회를 벼르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청문회를 벼르는 것은 국회의원인줄 알았는데 장관 내정자들이 벼른다는 말은 처음”이라고 꼬집은 뒤, “미국 국적이 죽을 일은 아니나 적어도 북한을 상대해야 할 통일부장관으로서는 적절치 않다. 죽을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왜 부인은 한 달 전에 영주권을 포기시켰냐”고 비꼬았다.

그는 박미석 청와대 수석 내정자의 논문표절에 대해서도 “이분이 표절한 세 가지 논문들을 볼 때 낱말을 다르게 연결하는 방법론을 연구한 것일 따름”이라며 “이런 방식의 해명으로 국민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 정말 공직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밖에 김성이 복지부장관 후보가 논문 중복게재 논란에 ‘열정으로 봐달라’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살다 살다 표절을 열정으로 봐달라는 말은 처음 듣는다. 이분은 공금유용 의혹도 잠시 보관하고 있었다고 했는데 해명이 국보급”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문제 있는 공직후보자를 즉각 교체하라”며 “이것이 정쟁을 줄이고 보다 축복 속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는 지름길”이라고 이명박 당선인을 압박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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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3
    땅부자

    2메가바이트정권이 바이러스 장관을 뽑아서
    고려대 소망교회 영남에 감염시킬거에요.

  • 4 10
    미그기

    퍼주기 일꾼을 뽑으려고?
    김정일이 핵을 학규 입에 선사할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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