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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복부인 이춘호, 김윤옥 여사와 절친"

"이춘호 후보는 가히 복부인 수준"

통합민주당이 22일 전국에 40건에 가까운 건물과 땅을 보유해 물의를 빚고 있는 이춘호 여성부장관 후보가 이명박 당선인 부인 김윤옥 여사와 절친한 사이라고 주장하며 우회적으로 김 여사까지 사정권에 넣고 비난공세를 전개, 이 당선인측 반발이 예상된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서울 서초구, 경기 고양시, 부산 연제구, 제주 서귀포 …… 아파트, 오피스텔, 단독주택, 공장, 점포, 주차장, 임야, 대지, 논 ……’ 이명박 정부의 초대 내각 여성부 장관 내정자인 이춘호씨가 가지고 있는 재산 중 일부"라며 "이 정도면 가히 ‘복부인’수준"이라고 이춘호 후보를 질타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이 내정자는 이명박 당선인의 부인 김윤옥 여사와 절친한 사이로, 정치권과 여성계에 발이 넓은 것이 발탁 배경"이라며 김윤옥 여사를 끌어들인 뒤, "넓은 발로 전국에 땅 투기 많이 하셨는가 보다"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 "더구나 이명박 당선인은 내각-대통령실 합동워크숍 자리에서 이춘호 내정자를 일 잘하는 여성중의 한 명으로 치켜세운 바 있다"며 "인정한다. 부동산 투기만큼은 정말 잘하시는 분"이라고 이 당선인도 비꼬았다.

그는 이어 "이명박 당선인은 후보 시절 마사지걸, 관기 발언으로 천박한 여성관을 드러내더니, 여성부 장관에 부동산 투기 전문가를 내정했다"이라며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라며 즉각적인 이춘호 후보 경질을 촉구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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