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당 “‘논문표절’ 박미석,'공금유용' 김성이 사퇴해야”

김병준 교육부총리 내정자 등과의 형평성 주장하며 사퇴 촉구

통합민주당은 21일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내정자와 공금유용 논란에 휩싸인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데이터는 같이 공유했지만 다른 연구방법을 적용했다’는 박 내정자의 해명에 대해 “단어의 연결을 다르게 하는 방법을 연구한 논문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며 “이런 형식의 해명은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우 대변인은 “제자가 쓴 논문의 제목을 적당히 단어의 연결구조를 바꾸어서 새로운 논문인 듯 치장해서 발표한 형식은 정말 학자로서 매우 치졸한 방식”이라며, 과거 논문 표절로 한나라당의 공세로 물러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내정자의 예를 들며 박 수석 내정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또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공금유용 전력 논란에 휩싸이자 ‘공금을 두 달 정도 보관하고 있다가 국무조정실 감사에서 지적된 직후 반납했다’고 해명한 데 대해 “이 해명을 듣고 모든 교도소에 있는 절도 용의자들이 다 ‘허허’ 했다고 한다”며 “(절도 용의자들이) 우리는 남의 재산을 다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다고 법정진술하기로 했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런 식의 해명은 국민을 더욱 절망시키는 거짓말이고 해명”이라며 “자신의 잘못에 대해 국민 앞에 낱낱이 말씀드리고 직을 사퇴하는 것만이 국민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지난 10년간 제시한 인사기준대로 이번 인사청문회에 적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그 기준에 입각해 이번 국무총리, 장관 인사청문회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꼬았다.
김달중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