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나는 외환위기와 무관"
"나는 골프회원권 없다. 각료들 신중한 생활하도록 하겠다"
한승수 국무총리 내정자는 21일 인사청문회에서 '외환위기 책임론'과 관련, "한보사태가 IMF 사태를 가져온 직접적 역할을 했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며 "복합적 요인으로 일어난 것"이라며 책임론을 강력 부인했다.
한승수 내정자는 자신의 경제부총리 재임시(1996.8~1997.3) 발발한 한보사태에 대해 "한보철강에 부채가 많았는데, 부도 나기 두 세 달 전 자금을 은행으로부터 차입하고, 또 다시 차입요청을 해 와 '주식을 가져와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바로 전 한보회장이 주식을 가져오지 못하겠다고 해서 한보사태가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국제언론은 '부실기업이 도태되는 것이 한국 신인도가 높아지는 것'이라고 보도한 곳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당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란 질문에 "구조조정 노력도 했고, 경쟁력 10% 제고운동도 했다"며 "재직 동안 최선을 다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그것은 7~8개월 동안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또 OECD 가입을 위해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원화를 고평가해 외환위기가 발생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제가 OECD 가입협상을 마지막으로 한 장관인데 가입한 후 국제여론은 한국 신인도가 높아졌다고 했다"며 "OECD 가입은 지나고 보면 우리나라의 외환위기를 가져온 요인은 아니라고 본다. 당시 태국, 필리핀 등은 OECD 국가가 아닌데도 외환위기가 왔다. OECD에 가입해 국가 신인도가 높아지고, 이를 잘 활용해 경제 선진화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동문서답식 답변을 했다.
그는 대다수 장관 내정자들이 모두 부동산 갑부이자 여러 장의 골프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나는 골프 회원권이 없다"며 "서민의 아픔을 느끼면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각을 운영함에 있어 그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철저히 통솔하겠고, 혹시 지금 경제적 여유가 있어 골프 회원권을 많이 가진 분이 있다면 내각에서 활동하면서 자중, 신중한 생활태도를 보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승수 내정자는 자신의 경제부총리 재임시(1996.8~1997.3) 발발한 한보사태에 대해 "한보철강에 부채가 많았는데, 부도 나기 두 세 달 전 자금을 은행으로부터 차입하고, 또 다시 차입요청을 해 와 '주식을 가져와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바로 전 한보회장이 주식을 가져오지 못하겠다고 해서 한보사태가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국제언론은 '부실기업이 도태되는 것이 한국 신인도가 높아지는 것'이라고 보도한 곳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당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란 질문에 "구조조정 노력도 했고, 경쟁력 10% 제고운동도 했다"며 "재직 동안 최선을 다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그것은 7~8개월 동안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또 OECD 가입을 위해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원화를 고평가해 외환위기가 발생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제가 OECD 가입협상을 마지막으로 한 장관인데 가입한 후 국제여론은 한국 신인도가 높아졌다고 했다"며 "OECD 가입은 지나고 보면 우리나라의 외환위기를 가져온 요인은 아니라고 본다. 당시 태국, 필리핀 등은 OECD 국가가 아닌데도 외환위기가 왔다. OECD에 가입해 국가 신인도가 높아지고, 이를 잘 활용해 경제 선진화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동문서답식 답변을 했다.
그는 대다수 장관 내정자들이 모두 부동산 갑부이자 여러 장의 골프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나는 골프 회원권이 없다"며 "서민의 아픔을 느끼면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각을 운영함에 있어 그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철저히 통솔하겠고, 혹시 지금 경제적 여유가 있어 골프 회원권을 많이 가진 분이 있다면 내각에서 활동하면서 자중, 신중한 생활태도를 보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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