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명박은 오만과 독선의 화신"
"해수부 존속 소신에 변함없으나 정상적 정부출범 위해 결단"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20일 해양수산부 폐지 수용 방침을 밝히면서도 이명박 당선인을 "오만과 독선의 화신"으로 규정하는 등 맹공을 퍼부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우선 작금의 정부조직개편 파행과 관련, "사태가 이렇게 된 데는 이명박 새정부가 국가의 미래에 대한 철학과 진지한 인식 부족하고, 성과주의와 밀어붙이기식 전시행정에 급급한 데 기인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이명박 신정부의 자세에는 진정성이 없었다"고 질타했다.
손 대표는 이어 "청문회 한번 거치지 않고 졸속으로 입안되어 국회에 회부된 법안을 애초에는 일주일 안에 처리해 달라고 했다"며 "또 여야가 협상 중에 있는데 조각명단 발표를 강행한 이명박 당선인의 자세는 오만과 독선의 화신이었다.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자세였다. 한마디로 민주주의를 할 생각이 없다는 자세였다"고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많은 것을 협조하고 많은 것을 양보했다.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많은 문제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획예산처,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등의 통폐합과 위상변경에 흔쾌히 동의해주었다"며 "그러나 통일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미래와 선진사회와 국가의 미래전략에 대한 비전에 입각해서 이를 존치할 것을 요구했다"고 그동안의 경과를 밝혔다.
그는 특히 해수부 문제와 관련, "바다는 우리의 미래이고 바다는 통합관리 되어야 한다는 저의 소신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정상적인 정부출범을 위해 결단하고자 한다"며 사실상 해수부 폐지 수용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제 남은 문제는 양당 원내대표간에 전권을 갖고 협상을 재개해서 조속히 해결하기 바란다"며 김효석 원내대표에게 협상전권을 넘겨주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명박 당선인과 신정부는 성과주의, 보여주기의 유혹에 빠져서 밀어붙이기식 전시행정의 잘못을 범하지 말고,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행복만을 보고 뚜벅뚜벅 가는 믿음직스런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 국가운영을 건설공사 하듯 밀어붙여서는 안된다"며 거듭 직격탄을 날린 뒤, "우리는 국익을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적극 협조할 것이나 국익과 국민의 행복에 반하는 일이라면 역대 어느 야당보다 더 강력하고 단호하게 싸워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우선 작금의 정부조직개편 파행과 관련, "사태가 이렇게 된 데는 이명박 새정부가 국가의 미래에 대한 철학과 진지한 인식 부족하고, 성과주의와 밀어붙이기식 전시행정에 급급한 데 기인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이명박 신정부의 자세에는 진정성이 없었다"고 질타했다.
손 대표는 이어 "청문회 한번 거치지 않고 졸속으로 입안되어 국회에 회부된 법안을 애초에는 일주일 안에 처리해 달라고 했다"며 "또 여야가 협상 중에 있는데 조각명단 발표를 강행한 이명박 당선인의 자세는 오만과 독선의 화신이었다.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자세였다. 한마디로 민주주의를 할 생각이 없다는 자세였다"고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많은 것을 협조하고 많은 것을 양보했다.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많은 문제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획예산처,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등의 통폐합과 위상변경에 흔쾌히 동의해주었다"며 "그러나 통일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미래와 선진사회와 국가의 미래전략에 대한 비전에 입각해서 이를 존치할 것을 요구했다"고 그동안의 경과를 밝혔다.
그는 특히 해수부 문제와 관련, "바다는 우리의 미래이고 바다는 통합관리 되어야 한다는 저의 소신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정상적인 정부출범을 위해 결단하고자 한다"며 사실상 해수부 폐지 수용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제 남은 문제는 양당 원내대표간에 전권을 갖고 협상을 재개해서 조속히 해결하기 바란다"며 김효석 원내대표에게 협상전권을 넘겨주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명박 당선인과 신정부는 성과주의, 보여주기의 유혹에 빠져서 밀어붙이기식 전시행정의 잘못을 범하지 말고,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행복만을 보고 뚜벅뚜벅 가는 믿음직스런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 국가운영을 건설공사 하듯 밀어붙여서는 안된다"며 거듭 직격탄을 날린 뒤, "우리는 국익을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적극 협조할 것이나 국익과 국민의 행복에 반하는 일이라면 역대 어느 야당보다 더 강력하고 단호하게 싸워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