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손학규 “한미FTA, 가능하면 이달내 비준해야"

“늦어도 총선후 17개 국회에선 처리해야"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14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에 대해 “가능하면 이번 임시국회에서 비준을 해야 한다는 분명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달중 통과에 무게중심을 실었다.

손 대표는 이날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당의 대표가 됐기 때문에 내 입장을 감추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분명히 찬성을 하고 빨리 비준을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농촌 의원들을 의식,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에서 엄청난 어려움을 겪을 일을 '당신들이 감당하고 감례하라'고 쉽게 말할 수 있는 현실이 아니다. 또 일부 의원 중에 이념적 차원, 정치적 소신에 반대하는 분들에게 하루아침에 입장과 소신을 바꿔라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해 총선전 처리가 힘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장담은 못 드리겠지만 2월 임시국회에서 가능하면 비준될 수 있도록, 설사 안 되더라도 가능하면 3월에 다만 하루 이틀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서라도 또 만약에 그것이 안 된다면 4월 총선이 끝나고 17대 국회가 종료하기 전에 처리할 수 있도록 (그때가) 마지막 데드라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17대 의원 임기가 끝나는 상반기중에 한미FTA를 비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달중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