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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한나라 서로 “설 민심, 우리에게 유리”

김효석 “새정부 불안감 커져” vs 안상수 “새정부 희망 커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원내대표들은 11일 설 연휴 민심이 자당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효석 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일부 최근에 와서 새 정부의 설익은 정책 때문에 불안감도 좀 커지고 있다”며 “그래서 저는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수도권에서도 그런 희망을 가지고 해 보려고 한다”고 견제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호남지역 민심에 대해 “새 정부가 들어서서 상당히 위기의식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대체적으로 호남이 또 다시 섬이 되는 것이 아닌가, 특히 어제 청와대 인사에서도 호남인사가 한 사람도 없다는 것들도 좀 좋지 않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면에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작년하고 틀린 점은 작년에는 희망이 없다, 이래가지고 이민을 갈까 어떻게 할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는 점이 조금 다른 것 같다”며 “이명박 정부가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금년에는 좀 나을 게 아니겠느냐, 이런 정도의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4.9 총선에서 호남지역의 경우 “과거보다 득표는 많이 할 것 같으나 당선권에 들어갈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고, 자유선진당과 전면전이 불가피한 충청권에 대해서는 “충청지역 민심은 그동안 좀 어려웠는데 지금은 대체적으로 한나라당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자유선진당에 대해 과거 민국당 사례를 들며 “큰 변수는 되지 않으리라 본다”며 “신당과 한나라당의 대결 구도지 선진당은 그렇게 파괴력이 없으리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대통령제에 있어서 여소야대는 좋지 않은 현상”이라며 “국회와 대통령이 대립하면 아무것도 뭐가 되는 게 없다”며 “이명박 새로운 정부의 여러 가지 쇄신정책, 경제 살리기 정책, 이런 데 관련한 입법 활동이 원만히 할 수 있게 해준다면 저희들은 만족한다”며 과반 이상의 의석확보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단대표는 분당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당내 사정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질책을 전하며 “당내 불란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들에게 너무 걱정을 많이 끼쳐드리고 있어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는 “실망과 비판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 최근 당 사정이 언론에 많이 보도되면서 그래서 그런지 친북당, 종북당, 그런 이미지에 대한 우려와 비판도 상당히 높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분당, 분열의 길로 가는 것은 저희 진보정당 운동의 정도도 아닐 뿐만 아니라 사실 공멸”이라고 통합의 중용성을 강조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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