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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손학규의 "인수위=국보위" 발언에 발끈

손학규의 사과 및 정부개편안 조기처리 촉구

손학규 신당 대표가 21일 정부조직법의 조기처리를 촉구한 인수위를 80년대 국보위와 60년대 국가재건위에 비유한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인수위를 국보위에 비유하려 하다니 손 대표가 과연 책임있는 야당 지도자인지 의심케 하는 충격적인 발언이 아닐 수 없다"며 "손 대표가 인수위를 국보위나 국가재건위에 비유한 배경은 이명박 당선인과 한나라당에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계산인 듯하다"고 손 대표를 맹비난했다.

나 대변인은 이어 "532만표차라는 압도적 국민 지지로 당선된 당선인을 취임도 하기 전부터 터무니없는 비유를 하려는 것은 정도를 벗어난 지나친 정치공세"라며 "5년 동안 여당하면서 전봇대 장애물 하나도 못 옮긴 신당이 이틀만에 전봇대를 옮긴 당선인에게 일 잘한다는 말은 못해줄망정 이명박 정권이 일 못하도록 자신들이 트집 전봇대를 박겠다고 하니 답답한 노릇"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손 대표는 인수위를 국보위에 비유한 자신의 발언이 적절치 않았음을 솔직히 사과하고 새 정부 개편안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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