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빨리 대책 못세워 세분이나 돌아가시다니...제 잘못”
태안주민들 “죽기 전에 살려달라...진짜 너무 힘들다” 절규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가 20일 분신자살한 태안 주민 고 지창환씨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며 조속한 지원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손 대표는 이날 강금실, 유인태, 홍재형 최고위원, 문석호 의원과 고인의 유해가 보관중인 태안 보건의료원을 찾아 유가족들에게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위로했다.
강금실 최고위원은 참았던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울분을 토하는 고인의 부인 최모씨의 손을 부둥켜잡고 위로했고, 방명록을 작성하던 손 대표는 다시 빈소로 돌아와 최씨의 손을 잡으며 “사고에 빨리 뒤처리를 했어야 하는데 죄송하다. 제 잘못이다”고 거듭 사과했다.
지씨와 같이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한 주민은 “저희들이 지금 멀쩡해서 여기에 있는 건 아니다”며 “도와달라고 안 하겠다. 살려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또 다른 주민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우리 아저씨도 입원을 해야 할 처지다”고 하소연을 했고, 옆에 있던 주민도 “진짜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들의 손을 잡으며 “드릴 말씀이 없다. 사고도 사고지만 적절하게 빨리 대처를 못해 세 분이나...”라며 연신 고인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아냈다. 곳곳에서 터지는 주민들의 하소연과 눈물에 지역 국회의원인 문병호 의원은 뒤에서 눈물을 훔쳤다.
손 대표는 이어 태안군청에서 대책위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번 유류유출 사고 피해주민들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고 면목이 없다”며 “어제 지창환 선생이 또 돌아가셨다는 말씀을 듣고 나서, 또 그 전날 농약으로 음독하고 분신을 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정말 저 자신을 잃어버릴 그런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류사고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도 “삼성의 적극적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는 주민여러분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만약에 조사가 미진할 때 조사결과 발표에 따라 조사내용이 충분치 못하다고 할 때는 좀 더 철저한 조사를 위한 조치도 취할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특검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손 대표는 이날 강금실, 유인태, 홍재형 최고위원, 문석호 의원과 고인의 유해가 보관중인 태안 보건의료원을 찾아 유가족들에게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위로했다.
강금실 최고위원은 참았던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울분을 토하는 고인의 부인 최모씨의 손을 부둥켜잡고 위로했고, 방명록을 작성하던 손 대표는 다시 빈소로 돌아와 최씨의 손을 잡으며 “사고에 빨리 뒤처리를 했어야 하는데 죄송하다. 제 잘못이다”고 거듭 사과했다.
지씨와 같이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한 주민은 “저희들이 지금 멀쩡해서 여기에 있는 건 아니다”며 “도와달라고 안 하겠다. 살려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또 다른 주민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우리 아저씨도 입원을 해야 할 처지다”고 하소연을 했고, 옆에 있던 주민도 “진짜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들의 손을 잡으며 “드릴 말씀이 없다. 사고도 사고지만 적절하게 빨리 대처를 못해 세 분이나...”라며 연신 고인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아냈다. 곳곳에서 터지는 주민들의 하소연과 눈물에 지역 국회의원인 문병호 의원은 뒤에서 눈물을 훔쳤다.
손 대표는 이어 태안군청에서 대책위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번 유류유출 사고 피해주민들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고 면목이 없다”며 “어제 지창환 선생이 또 돌아가셨다는 말씀을 듣고 나서, 또 그 전날 농약으로 음독하고 분신을 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정말 저 자신을 잃어버릴 그런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류사고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도 “삼성의 적극적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는 주민여러분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만약에 조사가 미진할 때 조사결과 발표에 따라 조사내용이 충분치 못하다고 할 때는 좀 더 철저한 조사를 위한 조치도 취할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특검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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