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선거 반발 폭동으로 1일 50명 사망
카바키 대통령 재선에 반발, 27일 이후 3백여명 사망
음와이 키바키 케냐 대통령의 재선에 반발하는 폭동이 연일 케냐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현지시간) 폭도 방화 사건으로 최소한 50명이 산 채로 불에 타서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2일 AP.AFP통신에 따르면, 경찰과 적십자사 관계자들은 이날 아침 소요 사태를 피해 수백명이 몰려든 엘도레트의 한 교회에 일단의 시위대들이 방화하면서 참극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화한 폭도들은 교회에서 도망치는 주민들을 칼 등 흉기로 공격했으며 일부 주민은 화장실 안으로 몸을 숨기는 등 대혼란 끝에 최대 5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엘도레트는 수도 나이로비 서쪽 3백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현지 교회에 약 2천명이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대통령 선거에서 키바키 대통령이 야당 후보 라일라 오딩가에게 근소한 표차로 승리했다고 발표한 후, 부정선거를 비난하는 폭동으로 희생당한 사람은 3백명을 넘어섰다.
케냐는 그간 아프리카에서 가장 안정적인 민주체제와 탄탄한 경제기반을 보유해 아프리카에서 안정된 대표적인 국가로 꼽혀왔으나, 1963년 영국 식민통치에서 벗어난 이래 최악의 이번 유혈사태로 인해 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과 유럽연합(EU)는 키바키 대통령 재선 축하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우려 표명과 함께 선거 조작 여부를 명백히 밝히는 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EU 감시기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케냐의 2007년 총선은 국제 및 해당 지역사회에서 정하고 있는 핵심적인 민주 선거 원칙을 충족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논평하는 등 국제사회의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2일 AP.AFP통신에 따르면, 경찰과 적십자사 관계자들은 이날 아침 소요 사태를 피해 수백명이 몰려든 엘도레트의 한 교회에 일단의 시위대들이 방화하면서 참극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화한 폭도들은 교회에서 도망치는 주민들을 칼 등 흉기로 공격했으며 일부 주민은 화장실 안으로 몸을 숨기는 등 대혼란 끝에 최대 5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엘도레트는 수도 나이로비 서쪽 3백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현지 교회에 약 2천명이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대통령 선거에서 키바키 대통령이 야당 후보 라일라 오딩가에게 근소한 표차로 승리했다고 발표한 후, 부정선거를 비난하는 폭동으로 희생당한 사람은 3백명을 넘어섰다.
케냐는 그간 아프리카에서 가장 안정적인 민주체제와 탄탄한 경제기반을 보유해 아프리카에서 안정된 대표적인 국가로 꼽혀왔으나, 1963년 영국 식민통치에서 벗어난 이래 최악의 이번 유혈사태로 인해 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과 유럽연합(EU)는 키바키 대통령 재선 축하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우려 표명과 함께 선거 조작 여부를 명백히 밝히는 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EU 감시기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케냐의 2007년 총선은 국제 및 해당 지역사회에서 정하고 있는 핵심적인 민주 선거 원칙을 충족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논평하는 등 국제사회의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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