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태균, 윤-김이 버렸다. 혼자 뒤집어쓰지 말라"
"용산에 숨어있는 김건희가 무슨 도움 줄 수 있겠나"
박성준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회에 나와서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하라"며 명씨가 출석을 거부한 11월 1일 국회 운영위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명태균 씨는 지금 이 상황을 혼자 감당할 수 없다. 경선 조작부터 대선 여론 조작, 불법 대가로 이루어진 여당 국회의원 공천까지, 자연인 명태균이 감당할 수 있는 크기의 사안이 아니다"며 "이대로 윤석열 정권의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 명태균 씨 혼자 다 뒤집어쓰고 감옥에 가게 될 것이다. 정상 참작이나 감경의 여지도 없다. 국기를 문란하게 만든 수준의 범죄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압박했다.
이어 "지금 언론 보도를 보라. 하루가 지나면 새로운 범죄가 드러나고 명태균이 책임져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늘어가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 뒤에 숨어있는 김건희 여사가 무슨 도움을 줄 수 있겠나"라고 반문한 뒤, "이번 주 금요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나와서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 증인 선서를 하고 윤석열, 김건희 정권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어떤 여론조사가 이루어졌는지 그 진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한다면 선처의 여지가 생길 것"이라며 거듭 국회 출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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