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추경호 "특별감찰관은 국회 운영 사안"
"의원 의견 모으는 데 상당히 시간 걸릴 수도"
친윤인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확대당직자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에 관련 위원회의 위원들과 중진 등 많은 의원의 의견을 우선 듣고 최종적으로는 의총을 통해서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내 최고 의사 결정은 의원총회이고 거기에 의장은 원내대표"라며 거듭 자신의 관할임을 강조했다.
그는 "당분간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가 나올 11월 15일 이전까지 특별감찰관이 임명되냐는 질문에 "이 대표의 선고와 특별감찰관 의사결정 부분이 맞물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의견을 모으는 데 상당히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8년 전 북한인권법이 제정되고 시행되었지만 지금까지도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미루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조속히 이사를 추천해 재단 출범에 협조하길 바란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그는 전날 친한계 의원들이 만찬에서 자신을 집중 성토한 데 대해선 "개별의원들의 생각"이라며 "정치 행위에 대해 정치인들은 늘 다양한 견해를 가질 수 있다. 그 부분은 언급이 적절하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친한계 만찬에선 "어떻게 대표가 홀대받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자기가 가서 대통령이랑 밥을 먹을 수가 있냐", "원내대표가 용산에만 충성하고 대통령만 쳐다보고 있다“며 추 원내대표를 집중성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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