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신한울 원전 건설 허가에 "고사 직전 원전생태계 복원"
"AI 등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는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한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따라 신규 원전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의 발전과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나라의 원전 산업에 대한 대외신뢰도를 제고해 향후 체코 원전 수주를 비롯한 원전 수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울 3·4호기는 지난 2017년 10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건설과 심사가 중단됐다가,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건설 허가를 받았다.
한수원은 13일부터 기초굴착공사에 착수해 신한울 3호기는 2032년, 4호기는 2033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신한울 3·4호기가 완공되더라도 송전 인프라가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먼 거리를 전력 손실이 작게 송전할 수 있는 '고압직류 송전로' 라인을 2026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라며 "이 라인이 생기면 송전 제약이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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