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대출 절벽, 국민과 은행직원들에 죄송"
실수요자 대출마저 중단하며 파문 일어
이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18개 국내은행 은행장들과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의 부동산대출 급증 질타후 은행들이 실수요자들에 대한 대출도 중단돼 실수요자들의 반발이 비등한 데 따른 사과인 셈이다.
그는 간담회 내용에 대해서도 "대출 절벽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체계적·점진적인 스케줄을 갖고 관리하도록 은행에 말씀드렸다"며 "대출 정책 운영 때문에 국민, 소비자, 은행에서 업무 담당하시는 분들을 불편하게 해 송구하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은행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 차등화' 등 추가적인 가계대출 규제 방안에 대해서도 "10∼11월 가계대출 흐름, 2단계 스트레스 DSR 효과, 은행의 여신 심사 정밀화 등을 살펴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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