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거래 연속매도, 코스피 4거래일 연속하락
코스닥은 700선도 위태. 환율은 8.3원 급락
미국경제 둔화 우려에 미국 증시가 흔들리자 외국인의 매도 행진으로 한국 증시도 직격탄을 맞는 모양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22포인트(1.21%) 내린 2544.2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1.15포인트(0.05%) 오른 2,576.66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인되자 곧장 하락 전환, 장중 낙폭을 최대 1.79%까지 키우며 2,520대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661억원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701억원, 83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더 커 전 거래일보다 18.69포인트(2.58%) 내린 706.59에 거래를 마치며 7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7억원, 4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8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3원 하락한 1,327.6원을 나타냈다.
미국의 8월 민간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연준의 9월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결과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