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은 금리 동결에 "아쉽다" 불만
"소비 살려야 하는 입장". 아파트값 급등은 외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금리 결정은 금통위의 고유 권한이지만, 내수 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내수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정부로서는) 소비를 살려 나가야 하는 입장"이라며 "다음 주 중으로 추석 명절 성수품 공급 등 민생 안정 대책과 함께 소비 진작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이날 1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3.50% 기준금리는 작년 1월 13일부터 이날까지 1년 7개월 9일간 유지됐으며, 다음 금통위 시점(10월 11일)까지 생각하면 약 1년 9개월간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한은 설립 이래 횟수, 기간 모두 역대 최장 동결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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