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측 "자유통일당 당원이 어떻게 전대에 들어와 난동?"

한동훈 "계획하고 와서 난동", "당 선관위, 수사당국에 수사 의뢰하라"

2024-07-16 15:42:47

확대 축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측이 15일 충청권 합동연설회때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당원 개입 의혹에 대한 당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호랑이 옷을 입은 유튜버는 이날 '원희룡'이라는 큰 글자를 머리에 달고 한동훈 후보에 대해 "배신자"라고 외치며 경호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그는 호랑이 옷을 입은 채 자유통일당 행사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자유통일당 측은 언론에 "동명이인의 당원이 있긴 하지만 문제가 된 인사는 현재 자유통일당 당원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 후보는 이와 관련, 16일 채널A라디오 '정치시그널'에 나와 "그 당시 제가 연설하는 과정에서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좀 계획하고 와서 난동을 피운 그런 거더라"며 조직적 난동 의혹을 제기했다.

한동훈 캠프의 정광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자유통일당 당원으로 알려진 정치 폭력 가담자가 어떻게 우리 정당의 전당대회 현장에 입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며 "한 후보의 연설을 방해하기 위해 사전에 방해 공작을 기획했다는 또 다른 유튜버 본인의 자백은 신성한 전당대회를 모독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타 정당 소속자가 한 후보 측을 의도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다른 후보 캠프 측이 제공한 비표를 받고 입장했다면, 이는 대단히 심각한 사안"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뒤, 당 선관위에 대해 "당 차원의 진상규명에 어려움이 있다면 수사 당국에 의뢰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에 대해 '합동연설회 시 선거운동 방법 준수 및 공정 경선 요구' 공문을 모든 후보들에게 보내 지지자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리를 요청했다.

최병성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한동훈측 "자유통일당 당원이 어떻게 전대에 들어와 난동?"

한동훈 "계획하고 와서 난동", "당 선관위, 수사당국에 수사 의뢰하라"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