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앞으로 고통의 날 계속 될 것"
"민주당 지지도 내려가고 尹대통령 지지율 올라갈 것"
박지원 전 원장은 이날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최근에 G7,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일 정상회담 자리에서 '워싱턴으로 다시 초청하겠다', 이런 걸 보고, 또 강하게 민노총이고 무슨 법을 집행하겠다 이런 걸 보고 윤석열 대통령은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계속 악재로, 지금 현재 민주당이 콘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김남국 의원은 운명을 검찰에 넘겨놓고 있다. 그리고 돈봉투 사건만 하더라도 우리가 할 수 없는, 민주당이 할 수 없는 것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검찰에서 지금 오후에 보도를 보면 윤관석 의원 조사를 하고 10여명 곧 소환을 한다 하는데 검찰이 그렇게 빨리 안 할 거다. 고사작전으로 하나하나하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탄식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올라가고 민주당 지지도가 떨어지면 이재명 대표 리더십 때문에 상당히 흔들림을 당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앞으로 물론 개혁하고 혁신한다고 하지만 고통의 날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더 나아가 "지금 어제 오늘도 보면 부천 시의원들이 성추행을 했다, 우리 전남도당에서는 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하고 무슨 금전관계 이런 것들이 터지잖나"라며 "이런 게 악재가 대개 보면 불행이 한꺼번에 오더라. 불행이 한꺼번에 오기 때문에 축적된단 말이다. 그런데 그것도 처리할 방법이 없잖나. 또 부천 민주당 시의원도 자기가 탈당해 버렸어요. 그러면 당에서 할 수가 없다"고 개탄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원장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뒤로 물러나야 한다는 윤건영 의원 등 비명진영의 주장에 대해선 "아직도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집권 1년간 처음부터 지금까지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1등을 놓친 적이 없다"며 "그런 현실도 있지만 현재 민주당이 그러한 것으로 해나갈 수 있을까. 저는 굉장히 의구심을 갖는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가 다음달 귀국을 앞두고 정계 복귀를 시사한 데 대해선 "이낙연 대표가 지금 돌아오면 뭐 하겠나? 배운 것이 정치인데.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있고 저는 정치에 복귀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앞으로 그러한 것은 잘 개척해 나갈 것은 본인의 업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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