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USTR 대표에 "IRA·반도체법, 한국기업 우호적 배려해달라"
캐서린 타이 대표 "한국정부·기업 우려 진지하게 인식"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타이 대표 접견에서 "최근 반도체 지원법의 가드레일 조항 발표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하게 협의해 한국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최근 발표된 반도체 지원법의 보조금 신청 세부지침과 관련해 과도한 수준의 정보 제공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가 있다"며 기업 기밀정보 요청 철회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타이 대표는 "반도체 지원법과 IRA 관련 한국 정부와 기업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 간의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타이 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개최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인도·태평양 지역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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