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이쯤 되면 국정조사 중독"
"文정권의 대북 퍼주기, 통계조작 등부터 국조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곧 있으면 더불어민주당이 법복에 판결봉도 잡고, 외교문서에 직접 사인도 하겠다고 덤비기라도 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만난지 겨우 2주 남짓 지났습니다. 이제야 후속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무엇을 따지고, 묻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이재명 대표 수사와 내부 갈등으로 타들어가는 속마음을 모를 바는 아니지만 ‘급발진’도 이보다 더 성급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에서 문제 삼고 있는 역사교과서 왜곡은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일본문교출판은 2019년에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기재했다. 그때는 제대로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일본에 간 쓸개 다 주고 뒤통수까지 맞았다'고 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방구석 여포’와 같은 비겁한 행태"라고 힐난했다.
그는 "공동기자회견문의 잉크도 마르지 않은 한일정상회담을 국정조사하려면 그에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 벌어진 ‘북한 핵 개발을 도운 퍼주기 대북정책’, ‘국가경제를 망친 통계조작’, ‘간첩활동 혐의의 민주노총을 지원한 노조정책’ 등에 대한 국조부터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집권기의 수많은 실정부터 조사할 것이 아니라면 그 쑥스러운 국정조사 요구서는 거둬들이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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