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정의당 이제 결단의 시간. 쌍특검 처리하자"
"3월 마지막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지정해야"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0억 클럽과 함께 양 특검 추진에 본격 속도를 내야 할 때다.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우선 논의하자’는 정의당의 의사도 존중해 지난 2주 동안 양 특검법의 법사위 심사와 처리를 국민의힘에 촉구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양 특검 추진 여론 압력이 높아지자 검찰은 ‘성역 없는 수사’를 하겠다는 ‘립서비스’만 나설 뿐, ‘김 여사 소환조사라는 성역’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면서 "국민의힘은 국회 차원의 논의보다는 용산 대통령실의 의중과 하명에만 신경쓰는 집권당에 막혀, 한치의 진전도 없다는 것이 충분히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의당 입장대로 오늘 법사위까지는 또 인내하며 지켜보겠지만, 그 답은 이미 정해져 있어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는 상황"이라며 "용산 대통령실 눈치만 보는 국민의힘을 아직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특검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하루라도 빨리 지정해놔야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진할 수 있고 여당과의 특검 실시 협상에도 지렛대가 된다는 것을 정의당도 모를 리 없다"면서 "3월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양 특검법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정의당을 거듭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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