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여론 동원해서라도 KBS수신료 분리 징수해야"
"케이블 수신료와 KBS 수신료는 이중 징수"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KBS 수신료 분리징수 여부는 오랫동안 논의되어 왔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지금까지 기형적인 형태로 사실상 강제징수하고 있다. 이것은 전기세에 부가되어 징수되기 때문에 국민 대다수가 모르고 돈을 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방송3사만 존재하던 시절에는 수신료 징수 문제를 받아 들일 수가 있었으나, 이젠 방송 환경이 바뀌어 거의 대부분 방송 수신을 케이블 가입을 통해 하고 있고 채널도 수백개로 늘어났으며 KBS2는 지금 상업 방송을 하고 있다"며 "방송노조들이 강력해져서 일부 방송은 노조 방송으로 전락하고 있는 마당에 케이블 수신료도 내고 또 KBS 수신료도 내어야 하는 것은 이중 징수에 해당하는 잘못된 징수 구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차제에 전기세에 부가되어 징수되는 KBS 수신료는 분리하여 징수하는 것이 사리에도 맞고 시대 정신에도 맞을 것"이라며 "많은 국회의원들이 KBS 수신료 분리 징수안을 국회에 의안 발의했고 나도 한 바가 있는데, 이번에는 국민 여론을 동원해서라도 수신료 분리 징수안이 통과 되었으면 한다"며 분리 징수를 강력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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