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압수수색. '사건무마 수임' 혐의
양부남 "계약서 작성한 뒤 법인계좌로 수임료 받아"
경찰이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에게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고액 수임료를 챙긴 혐의로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의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광주 서구에 있는 양 위원장의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위원장은 2020년 11월 대구의 한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에게 도박공간 개설 관련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고액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양 위원장 등 해당 사건에 연루된 법조인들이 수수한 금액은 총 2억8천만원이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양 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양 위원장은 지난 1월 수사 사실이 보도되자 입장문을 내고 "도박공간개설죄 사건을 수임 계약서를 작성한 뒤 수임했고, 약정한 수임료 9천만원은 전액 법인계좌로 정상적으로 받아 세무신고도 완료했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산 고검장 출신인 양 위원장은 지난 대선때 검찰을 떠나 이재명 대선캠프에 영입됐으며 그후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호위무사'로 불릴 정도로 이 대표 방어에 적극적이었다. 그는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양향자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광주 서구에 있는 양 위원장의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위원장은 2020년 11월 대구의 한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에게 도박공간 개설 관련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고액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양 위원장 등 해당 사건에 연루된 법조인들이 수수한 금액은 총 2억8천만원이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양 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양 위원장은 지난 1월 수사 사실이 보도되자 입장문을 내고 "도박공간개설죄 사건을 수임 계약서를 작성한 뒤 수임했고, 약정한 수임료 9천만원은 전액 법인계좌로 정상적으로 받아 세무신고도 완료했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산 고검장 출신인 양 위원장은 지난 대선때 검찰을 떠나 이재명 대선캠프에 영입됐으며 그후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호위무사'로 불릴 정도로 이 대표 방어에 적극적이었다. 그는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양향자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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