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대통령의 외교성과 헐뜯으면 행복한가"
"적반하장 생떼로 정치적 이익 취해"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일본의 한국 반도체 수출규제 해제 조치에 '허울뿐인 수출규제 해소'이며, 정부가 '일본의 무역보복에 면죄부를 줬다'고 비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화이트리스트’ 복귀는 늦춰진 게 아니다"라며 "조속한 원상회복을 위한 긴밀한 논의에 착수했으며 일본은 시행령, 우리나라는 고시를 각각 수정해야 하기때문에 절차상 시간이 걸리는 것뿐이다. 현 상황을 '화이트리스트 복귀 지연'이라 주장하는 것은 관련 절차에 대한 민주당의 무지를 자인하는 꼴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과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전화위복'이라고 평가했던 민주당이 이제 와서 '화이트리스트 복귀가 늦춰졌다' 비난하는 것 자체도 아이러니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나라가 이미 수입 다변화와 국산화를 이뤄 수출규제 해제에 실익이 없다'는 주장도 명백히 가짜뉴스"라며 "소부장 독립에 정부 예산 5.8조 원을 쓰고도, 2021년 일본에서 수입한 ‘소부장’은 134억 달러로 무역 분쟁 이전인 2019년 113억 달러보다 18.6%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애석하게도 민주당의 '소부장 독립선언'이야말로 ‘정신승리’에 불과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를 헐뜯으며 '행복하냐'고 묻는 민주당에게 되묻겠다. 국익을 위한 외교 성과를 어떻게든 폄훼해 정치적 이익을 취하면 민주당은 행복한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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