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마음에 무거운 돌덩이 매달고 사는 심정"
전형수씨 극단적 선택에 "다시는 안타까운 일 발생하지 않도록"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부장 회의를 소집해 "사람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안타까운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에 맞고, 세상의 이치에 맞고, 사람 사는 인정에 맞도록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민원 해결'을 대가로 네이버에서 성남FC 후원금 40억원을 받는 데 관여한 의혹 등으로 작년 12월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당시 조사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수사 전반적으로 강압적인 요소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전씨는 유서에서 "일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는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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