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형수씨 유족 뜻 수용해 부검 안하기로"
유족의 강력 반발에 경찰이 신청한 부검영장 기각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취재진에 보낸 문자 공보를 통해 "오늘 오후 4시 12분경 성남수정경찰서로부터 신청된 부검 영장을 이날 오후 7시경 기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족 측 의견을 청취하고 사인을 확인하고자 검시를 거쳤고,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는 유족의 뜻과 검시 결과를 종합했다"며 부검에 반대하는 유족의 뜻을 수용하기로 했음을 부연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전씨에게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고, 이에 유족들은 부검을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유족들은 이날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렸으며, 오는 11일 오전 8시 발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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