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주당 이상민 경질 요구에 "진상규명부터"
"국정조사, 정쟁 아닌 진상 규명하는 장 되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이 민주당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고 정당한 법적 보상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명백한, 명확한 진상규명"이라며 "그것을 통해서 책임자와 책임 범위를 구분하고 거기에 맞춰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진정한 사과'에 대해선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힐 내용이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전날 국회를 통과한 국정조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국정조사는 여아가 합의한 사항으로 대통령실은 입장이 없다는 것이 입장"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정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정쟁이 아니라 유가족이 바라는대로 모든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그런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어스테핑 재개 여부에 대해선 "대통령과 언론, 더 넓게는 대통령과 국민 사이 더 의미있는 소통이 이뤄지도록 발전적 방향을 찾는게 우리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폭넓게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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