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펠로시 의전까지 정쟁의 도구로 삼나"
"의전 책임 있다면 민주당 출신 김진표 의장 책임"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오전부터 우리 대통령을 향해 ‘의전 참사’ 운운하며 공격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엄밀히 말하면 미 하원의장은 우리로 치면 국회의장이기 때문에 의전 파트너는 정부가 아니라 국회"라면서 "당연히 국회에서 방한 환영 의전팀이 나가야 하는 것이고, 의전상 결례가 있었다면 일차적으로 민주당 출신의 김진표 국회의장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국회에서 펠로시 하원의장 측과 사전협의를 거쳐 공항 의전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러한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채 민주당은 유독 대통령만 공격하는 데 골몰했다. 손님이 오셨는데 집안끼리 싸움이라니, 부끄럽다. 이제 정말 그만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펠로시 의장 국회 방문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펠로시 의장이 의회를 방문한 것은 의회 간 교류다. 의회 차원에서 최대한 예우를 다 했으리라 믿는다"며 "책임이 있다면 국회의장과 국회, 여야가 공히 져야 하는 부분이지, 그 책임을 누구에게 넘긴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만약 섭섭함이 있다면 책임있는 차원에서 우리가 돌아볼 일이지 누가 누구를 손가락질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의회 차원에서 초청해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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