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복당 철회. "완패 막으려면 송영길-이재명 사퇴해야"
"개딸에 환호하는 민주당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 같아"
양향자 의원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6년여 전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잡고 들어온 민주당은 민주적이고 혁신적이었다. 지금은 민주도, 혁신도 없이 일사불란하게만 움직이는 군대 같다"라고 질타했다.
특히 "대선에 대패한 당 대표이자 '586 용퇴'를 외쳤던 586 세대 맏형이 사퇴한지 20일 만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도 반대하지 않는다"라며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를 비판했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해서도 "패배한 대선 후보가 한 달 만에 정계 복귀하고, 연고도 없는 지역에 출마하고, 보궐선거 후보가 지방선거 선대위원장을 맡은 기이한 모습에 박수를 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완패를 막으려면, 지금이라도 송영길과 이재명 두 분은 사퇴해야 맞다"라고 촉구했다.
양 의원은 강성지지층을 향해서도 "극단적-교조적 지지층은 민주당의 외연 확장을 막는 독"이라며 "개딸 등의 등장은 고맙고 반가울 수 있으나 신중해야 한다. 지금 '개딸'에 환호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 같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강경파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를 향해서도 "처럼회와 같은 극단적, 교조적 인식을 주는 세력도 외연 확대의 걸림돌"이라며 "괴물과 싸우다 자신도 괴물이 되어버린 것 아닌지 돌아보라"라고 일갈했다.
그는 "지금의 민주당은, 저를 포함해 당을 걱정하는 수 많은 사람들을 적으로 여긴다"라며, "송영길과 이재명의 민주당, 처럼회의 민주당이 아닌 다시 국민의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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