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5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경기지사 경선룰 변경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 "경선룰은 우리 당이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로 국민참여경선제도를 그동안 쭉 가져왔기 때문에 룰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일축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최근의 여론 조사나 이런 것들을 보면 경선제도 룰을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바뀌어지고 이런 상황은 아닌 거 같다"며 김 대표가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중 선두라는 여론조사를 거론하기도 했다.

이어 "지금 합당 논의를 하고 있으니까, 우리 당의 제도 하에서 경선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김동연 대표도 경천이나 공천에 대해 합당의 조건으로 내세울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오히려 정치교체, 국민통합으로 가는 것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지역 의원들이 강력 반발하는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선 "송영길 대표의 출마문제는 본인의 결심의 문제"라면서 "저는 당의 지도부로서는 출마하려는 많은 후보들이 계시고 그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드릴 뿐 아니라 그런 과정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과정을 잘 관리하는 임무를 띠고 있기 때문에 그 일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선을 통해 결정할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