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K-방역이 뭐가 실패? 성공적으로 마무리중"
"코로나 고비 넘고 있다", "코로나 치료제 바닥 나지 않았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여러 가지로 잘못된 사실에 대해서는 꼭 바로잡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누적 확진자가 1천100만명을 넘어서 '세계 10위 국가'가 된 것과 관련해선 "인구 대비 확진율과 사망률, 누적 치명률, 그리고 각종 경제지표 등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달라"며 "2년 이상 계속된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인구가 비슷한 세계 주요국들과 비교할 때 소중한 국민의 희생을 10분의 1 이하로 최소화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 상황에 대해서도 "두 달 넘게 계속된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번 주 들어 다소 꺾이는 모습이다. 지난주 대비 이번 주에는 하루 평균 약 5만명 가량 적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확실하게 감소세로 접어든 것인지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 고비를 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다만 "감염 확산의 여파가 2∼3주 후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오히려 더 강화돼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부족 사태에 대해선 "처방 대상과 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최근에는 하루 7천명 넘게 투약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고량도 빠르게 줄고 있다"면서도 "일부 보도처럼 재고량이 바닥이 나서 치료제를 처방 못 받는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초 화이자사와 협의된 4월 물량을 최대한 앞당겨 도입하고 이에 더해 4월 초에 추가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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