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靑 졸속이전, 이게 제왕적 행태 아니냐"
"졸속이전이 낳을 혼선과 부작용 책임져야"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용산 국방부 청사가 과연 국민소통을 위해 적합한 장소인지 대단히 의문스럽다. 절차도 일방통행이다. 이처럼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사안을 아무런 국민적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맞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 최고 컨트롤타워인 청와대와 안보 컨트롤타워인 국방부가 50일내에 이전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매우 의문스럽다. 시간에 쫓겨 졸속으로 추진될 수밖에 없는 이전 과정에서 국정 혼란이나 안보 공백이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선제타격, 사드 추가배치 등 힘을 바탕으로 한 안보를 역설해온 윤석열 당선자가 안보 문제를 이렇게 등한시하는 것은 매우 이율배반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러는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없다. 당선자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충분히 시간을 갖고서 추진해도 될 일"이라며 "윤 당선자는 청와대 졸속 이전이 낳을 혼선과 부작용에 대해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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