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반발 "윤호중, 사리사욕 채우고 당권 유지하려해"
"대선 왜 졌냐. 읍참마속 없어 진 것 아니냐"
김두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로지 당 쇄신을 위한 일념이라면서 자리를 지키겠다는 기자회견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몇몇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사퇴요구가 별로 없었다는 것이 유일한 이유"라며 "같은 당에서 본인을 앞에 두고 나가라고 할 의원들이 몇 명이나 되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저는 윤 비대위원장께서 당의 비상상황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고 당권을 유지하겠다는 고집을 부린다고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선에 왜 졌냐? 읍참마속이 없어서 진 것 아니냐? 부동산 실패, 검찰개혁 실패, 거듭된 패착에도 어느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고 그냥 넘어간 것이 패배의 원인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도 아니고 대선 패배의 책임자가 물러나기는커녕 도리어 쇄신의 깃발을 들어야 할 정도로 민주당에 인물이 없냐?"고 반문한 뒤, "본인의 말대로 5년간 민주당이 윤 비대위원장에게 베푼 은혜를 제대로 갚고 싶다면, 자리에 대한 집착이나 권한에 대한 아무런 욕심도 없다면, 사리사욕을 버리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장 내려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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