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국방부 이전에 최소 1조원 들어. 국방부 부글부글"
"국방대에서도 와글와글. 연쇄적 갑질 유도하는 것"
4성장군 출신의 김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 측이 말하는 이전 비용) 500억 원은 아마 청와대 집무실을 이동해 리모델링 하는 비용이 주된 것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 안에 10개 가량 부대(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사이버사령부, 시설본부, 검찰단, 심리전단 등)가 있다”며 “합동참모본부 지하벙커는 EMP탄에도 견딜 수 있도록 1천억원 이상 들여 만들어 놨다. 합동참모본부 건물 짓는 데만 한 2천~3천억, 국방부 건물 짓는 데 한 2천억 등 건물 짓는 것만 한 1조 정도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방부 내부에서는 지금 부글부글 끓고 있고 너무나 공황 상태”라며 “대책도 없이 3월 말까지 비우라고 하니까 국방부는 합참으로, 합참은 또 예하부대로 가고 이렇게 연쇄적으로 밀려 나비효과가 일어나 논산 국방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암동 옛날 방사청 자리에 국방대학 서울캠퍼스가 있는데 국방부가 들어갈 테니 다음 주 수요일까지 비우라고 했다”며 “국방대에서는 와글와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그야말로 갑질”이라며 “연쇄적인 갑질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