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계모임 10명도 쉽지 않은데 5천200만 책임지겠냐"
"안개선거-초박빙이라 한다. 친지가족들에게 전화해달라"
'경부선 상행' 유세를 펼친 이 후보는 이날 저녁 KB국민은행 둔산갤러리아 지점 앞 유세에서 "세상이 얼마나 복잡하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봐도 결코 무능하고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책임자가 있는 나라는 흥하지 못했다. 파도를 보고도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읽어낼 수 있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있고, 많은 국정 경험으로 우리 국민이 가지 않은 길 먼저 가서 확인하고, 어려운 일은 먼저 감수하면서 불가능하다고 생각된 것들을 해내는 리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런 리더 누구라고 생각하냐"며 자신이 대통령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국정은 연습이 아니다. 실패가 허용되지 않는다. 초보 아마추어가 아니라 검증된, 실력 있는 프로가 필요하다"며 "172석, 새롭게 변화한 민주당과 함께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어가고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고 이 한반도를 평화적으로 안정화할 후보 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선거가 안개 선거라고 한다"며 "혹시 모르니 세 표 차, 한 표 차로 결판날 수도 있으니까 여러분 남은 시간 친지, 가족들에게 전화하고 문자 보내서 투표 독려해주시고 혹시라도 잘못 알고 속고 있는 분들 계시면 사실을 알려드리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합리적이고 현명한 결단을 하자고 말해주시겠냐"며 지지자들에게 적극적 홍보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앞서 부산 유세에서도 "선거가 초박빙이라고 한다"며 "어디 모 군에서 군수 선거를 하는 데 동표가 나와서 재검표했다가 한 표 차이로 결론이 뒤집힌 데도 있다. 우리 두 표 차로 떨어지면 얼마나 억울하겠냐. 주변에 많이 알려주시고, 정말 잘못된 기사 잘못이라고 얘기도 해주고, 어떤 말 같지 않은 얘기, 뒤집어지는 그런 얘기 있으면 전달도 해주시고,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해서 확실하게 도와주시겠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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